로그인
HOME  >  로그인
조만호의 세상사는 이야기 뵈는게 없으면 겁나는게 없다

가족들만 내 옆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09-05-20 13:57 조회1,625회 댓글0건

본문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아버지와 형수, 조카들을 돌봤는데 이젠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내가 재기할 길이 없자 나를 모두 멀리 하였다. 처음엔 내가 연락을 꺼리고 세상과 담을 쌓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나마 연락하던 친구들도 모두 떠나고 없었다.
 
  그래도 나는 외롭지 않았다. 모두 다 떠나버렸어도 내 옆에 남은 가족이 있었다. 내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내 형편껏 작은 힘이나마 도와주려고 애를 썼고 형편이 안 되면 마음만이라도 보탰다. 그러나 정작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때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내 가족만큼은 내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 해도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그 이후로 나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족이 되었다. 비록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내 몸이 허락할 때까지 가족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명 조만호 약손지압원   |  대표명 조만호  |  사업자등록번호 432-90-00343 신한은행 110-497-595635  
TEL 051)805-1237 / FAX 051)805-9633 / 010-6337-9675  |  ADD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성로 134
E-mail manhoooo@hanmail.net  |   Copyrightsⓒ2021 조만호지압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