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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의 세상사는 이야기 뵈는게 없으면 겁나는게 없다

형님의 도움으로 충전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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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09-05-20 14:02 조회1,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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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 끝에 두 명의 종업원이 왔고 다시 영업을 하게 되었다. 그 동네에서 대부란 사람이 있었는데 한 번 소개를 받은 적은 있으나 친하지는 않았다. 이 분이 그 당시 오십대 중반 정도 된 나이였는데 겁도 없이 젊은 나이에 술장사를 하는 나를 잘 봤던 모양이었다.
 
  사실대로 어렵다고 하여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 워낙 그 세계에서는 유명했던지 그의 이름만 들어도 시비를 걸고 소란을 피우던 사람들은 슬그머니 꽁지를 빼고 달아났고 그 뒤부터는 아예 오지 않았다. 그분이 소개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주었다.
 
  매상도 많이 올라서 이 고비만 넘기면 나에게도 행운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성공을 해야 한다며 늘 가슴속에 다짐을 했다. 아내와 자식, 아버지와 혼자 된 형수, 많은 조카들이 독립하도록 보살펴 주어야 할 책임이 내게 있었다. 가족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아들이나 조카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어도 최소한 나약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에게는 효자가 되고 싶었고 조카들에서는 좋은 삼촌이 되고 싶었고 나의 가족에서는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와 남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날개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내 꿈은 꺾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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