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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의 세상사는 이야기 뵈는게 없으면 겁나는게 없다

거울 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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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약손지 작성일09-05-20 12:58 조회1,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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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나는 항상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보니 혈색이 별로다. “오늘 추어탕이 별로인가. 얼굴이 꾀죄죄한 게 왜 이렇게 우중충하노?” 내가 말한다. 거기에 한 마디 덧붙이기도 한다. “거울 좀 닦지. 거울이 왜 이렇게 지저분하노?” ^1;25^ 조남숙 씨는 실없는 소리 그만하고 빨리 가라고 야단이다. 조남숙 씨가 전해주는 말에 따르면 내가 간 뒤엔 손님들끼리 대 토론을 벌인다고 한다. 안 보이는 사람이 거울을 어떻게 보냐면서 손님들끼리 내 눈이 보이네; 안 보이네 하면서 말이 많단다. 요즘도 밥 먹으러 가면 사람들은 나에게 잘 보는 사람 같다고 한다. 조남숙 씨가 가끔 배달을 하기도 하는데 밥을 내놓으며 “선생님; 제발 거울 좀 보고 가지마라.”고 하기도 한다.

“거울을 보든 안 보든 그건 내 마음 아이가? 궁예는 관심법으로 보면서 사람을 해쳤지만 나는 심안으로 보면서 사람에게 웃음을 준다. 그러니 손님이 물어보면 심안으로 보는 사람이라고 얘기해주라.”고 했다. 조남숙 씨는 내가 날마다 거울을 보니 정말 잘 보이는 사람이라고 자기도 착각할 때가 있다고 한다. ^1;25^ 나는 대답한다. “생긴 것은 멀쩡한데 헤드라이트가 고장이 나서 그렇지. 사람이야 멀쩡하게 안 생겼나?” “샘; 헤드라이트가 고장 났으면 신경 쓸 것 없다. 플래시 큰 것 켜고 다니면 잘 보인다.”고 옆에 있던 손님이 거든다. 나를 능가하는 손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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