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고통을 지나 향기를 내는 매화처럼
이종직 (114 우선전화번호안내 KOID 대표이사)
저는 20대 후반부터 십 수 년 동안 경추와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많이 해왔습니다. 잘한다는 병원이나 민간 시술하는 곳을 많이도 찾아 다녔지만 큰 효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최근에 조만호 약손 지압원에서 지압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제가 조만호 선생님을 인상 깊게 본 것은 선생님의 환자를 대하는 마음이 아주 남다르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픈 사람을 만져주고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저의 고생을 이해해 주시면서 아픈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다정다감하게 치료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분은 참 남다른 분이시다’ 라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조만호 선생님의 살아온 인생 역정이 많은 역경을 딛고 일구어낸 것이었습니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늦게라도 주경야독의 장년기를 거쳐서, 또 신체의 일부분이 손상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늘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자수성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감동이 컸습니다. 그래서 조만호 선생님께서는 환자를 치료하실 때 자기 몸을 돌보듯이 매우 각별한 애정으로 치료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경한고발청향(매화 매, 날 경, 추울 한, 쓸 고, 필 발, 맑을 청, 향기 향)’이라는 한시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매화는 겨울의 추운 고통을 지나야 그 맑은 향기를 낸다’는 뜻입니다. 조만호 선생님께서 이번에 살아오신 인생길을 돌아보면서 책을 출판하신다기에 이 말을 축하의 말씀으로 올립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많은 사람에게 선생님의 고매한 인격의 향기가 흘러가서 몸과 마음을 함께 잘 다스렸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