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지압원을 열고 가정의 안정을 얻으면서 마침내 소망하던 자립의 꿈을 이루었다. 꿈이 크든 작든 기나긴 여정에서 자기가 목표한 것을 이룬다는 것은 정말 기쁘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내 꿈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그래서 또 하나의 작은 꿈을 꾸어본다.
제주도에 여러 번 다녀오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그곳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물론 아픈 사람들은 병원에 가서도 필요한 치료를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의 다음 꿈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해녀들을 돕는 일이다. 해녀들은 우리나라의 재산이 아니던가. 아무래도 제주가 섬이다 보니 교통편이나 거리를 생각하면 봉사하는 분들이 부족할 것이다. 기회가 주어지다면 의료 환경이 미약한 해녀우와 어려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약손으로 다가서고 싶다.
나는 재활 교육을 받을 때 세상에 나가서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될 거라고 다짐했다. 지압사가 되고자 했던 꿈을 이루었으니 이제부터는 내가 가진 능력을 나눌 때이다. 나는 이제부터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노력을 할 것이다. 내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그 마음 변치 않고 꿈을 이루도록 앞으로 달려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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