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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의 세상사는 이야기 뵈는게 없으면 겁나는게 없다

저자-조만호의 프로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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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약손지 작성일09-05-20 15:00 조회1,9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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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만호는 1956 년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3 남 3 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중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정형편이 더욱 어려워지자 학교를 중퇴했다.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구두닦이 아이스께키 장사 붕어빵과 설탕과자를 만들어 

팔기도 했고 트럭 조수와 유리 공장 일을 하기도 했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시작해서 주방장까지 올랐고 중국집 사장도 해봤다. 

아내를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린 뒤에는 레스토랑의 사장이 되었다. 

 그러나 시련을 끝나지 않았다. 이미 스물한 살 때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그는 서른다섯 살에 나머지 한쪽 눈의 시력마저 잃고 1급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학교 앞에서 리어카 문방구를 차리고 근근이 생활을 꾸리면서 시각장애우 

재활교육을 받았다. 밤을 새워 공부한 끝에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안마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부산 전포동에 약손지압원을 개원한 그는 부산 외 타 지역이나 외국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올 만큼 유명하다. 

 빛이 있는 세상, 빛이 없는 세상 두 세상을 다 살아본 그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며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을 연다. 

 그는 시력을 잃으면서 빛을 보았다. 

 마음의 눈을 뜨면 세상을 무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작은 행복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 

 그는 꿈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의 이야기가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어주길 희망한다. 

시력을 잃고 나서 더 많은 것을 보았다는 그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색이 예쁜 열대어와 화초를 정성껏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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