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씨가 얼마전 출간한 동화책 \'까만하늘 하얀마음\'을 읽고 리뷰가 모싸이트에서 선정이 되어 받은 책이 \'뵈는 게 없으면 겁나는 게 없다\'란 책이다. 작가 조만호씨의 자전적인 책이다. 미사여구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책이 아니라 솔직함과 감동으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책이다. ? ?조만호씨는 부산의 가난한 가정에서 6남매중 넷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때 어머니를 병으로 여의고 돈이 없어 중학교를 그만두고 돈벌이를 해야 했는 정도로 격하게 가난했다. ?20초반에 이미 한쪽눈의 시력을 잃었고 결혼 후인 30대에 나머지 한쪽 시력 마져 완전히 잃어 시각 장애1급을 가지고 잇다. ? ?저자는 중학교시절부터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별의별 일을 다 했었다. 첫 직업이 구두닦이; 아이스케키장사; 설탕과자장사; 분식점; 중국집점원; 중국집주방장 중국집경영; 카페경영까지..... ?중국집에서일하게 되며 요리하는 기술을 어렵게 배웠고 그 덕에 결혼후 시력을 잃기 전 까지 그 일을 했었다. 그리고 시력을 잃은 후에는 이동 문구점(이어카로만든 간이) 현재는 지압원의 원장으로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파란만장 그 단어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가 보다... ? ?선천적인 장애도 아니고 정상인에서 장애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한 상황까지도 이른다고 하는데 조만호씨는 시각장애가 기회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되었다고 말 할 정도니 그 의지력과 생활력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은 말로 표현해 무엇하겠나. 어린시절부터 직업전선에 뛰어 들어 동생들과 가족들을 챙기고; 돌아가신 형님으로 졸지에; 장남이 된 그는 남겨진 조카들과 형수도 챙겼을 정도였지만 시력을 잃고 나니 자신의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오로지 아내와 두 아들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등불이 되어준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 나 자신 참으로 부끄러웠다. 진심으로.... ? ?많은 사람들이 자기 뱃속으로 낳은 자식마져도 굶겨 죽이고 게임하느라 방치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탓하고 자식을 버리는 사람도 있는 이 시대에서 귀감이 될만한 훈훈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장애를? 갖지 아니한 비장애인들한테 마져도 이 정도인데 같은 시각장애우들 사이에선 희망과 용기를 갖게하는 전도사이다. 비장애인들도 해내기 힘든 검정고시 공부를 조만호씨는 지압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했고 결국 모두 해냈다. ? 평생을 일만 해도 나아지지 않았던 그의 인생이 이젠 달라져 있다. 웃으려고 했고 기죽지 않았다. 그런 삶의 태도......정말 배워야 겠다. ? 조만호씨의 남은 인생을 지금까지 겪어 왔던 그 어떤 때 보다 행복하고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