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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세상은 보이지 않아도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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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일보 작성일09-03-09 10:55 조회2,7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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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보이지 않아도 희망은 보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희망찾기 과정을 그린 자서전을 펴냈다. 18년 전 갑자기 시각을 잃은 중도시각장애인 조만호(53)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뵈는 게 없으면 겁 나는 게 없다(푸른향기)'를 펴냈다.

 조씨가 시력을 잃은 것은 35세 때 일이다. "망막박리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는 가난 탓에 중학교를 중퇴해 배달원이 됐다. 이에 굴하지 않고 운명을 개척해 중국집에 이어 카페 사장이 됐다.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갑자기 시력상실이라는 불운이 찾아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가장의 역할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둠은 찾아왔지만 조씨는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각종 문구를 파는 노점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8년, 단순히 먹고 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찾아야겠다고는 생각한 조씨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재활훈련을 받았다. "가족을 위해 뭐든 하겠다고 생각하고 지압을 배웠습니다."
 3년 남짓 지압을 배우면서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도 통과했다.

 안마수련원을 졸업한 조씨는 6개월간 야간 안마시술소 근무를 마친 뒤 1992년 8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조만호 약손 지압원'을 열었다. 지압원 원장이 된 이후 사회복지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지압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나이에 비해 생각이 어린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조금만 어려워도 지레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조씨는 2년여의 준비 끝에 최근 자서전 '뵈는 게…'를 펴냈다.

 조씨는 지금껏 자신이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가정'을 꼽았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도 나라도 건강해집니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오는 5월 큰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조씨는 "이제는 좋은 일만 남았다."며 밝게 웃었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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