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 현재 호주에 살고 있고, 2010년 1월에 허리를 다쳤습니다.MRI상으로는 L4/5,L5/S1에 디스크가 튀어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니 발목 아래부분에 방사통이 심하고, MRI 상으로는 나타나지는 않지만, 등뼈와 허리뼈의 경계지점에서 아래까지 통증이 심해서 묵념하는 동작을 하면, 뭣이 찢어지는 통증이 엄청 심했습니다. 약 2년 넘게 호주에서 카이로프랙틱, 운동치료, 접골, 침치료등등 아마, 수술빼고는 제가 할 수 있는 치료는 다해 본 듯 합니다. 카이로프랙틱이 가장 나았으나,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정체기에 접어 들고 치료에 진전이 없었습니다. 다른 치료들 중 어떤 치료는 몸상태를 악화시키기까지 하여서, 어떤때는 깊이 숨을 들이 쉬는 것도 힘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대로 있다간 사람꼴 안되겠다 싶어 결정한 한국행에서 조만호 원장님을 만났것도 위에 계신분의 도움이 아닌가 싶네요. 연고도 없는 부산에서 고시원을 숙소로 정하고 약 4개월동안 한의원 치료와 병행하여 원장님에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장님도 보셨겠지만,ㅋㅋ 처음에 제가 내원했을때 움직임이 거의 로봇에 가까웠다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두군데는 협착이라고 하고, 척추주변 근육은 전부 굳어서 유연성이나, 탄력성과는 거리가 먼....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저도 답답했지만 원장님도 애 많이 쓰이셨을 겁니다. 내 몸이 스스로 치료될 수 있는 70%의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나무 꼬쟁이 같이 단단한 원장님 손가락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몸이 굳어 있었는데, 일주일에 세번(한번은 두시간, 나머지 두번은 한시간씩) 치료를 받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경직되면 잘 풀리지도 않던 몸이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서 풀리기 시작하더군요. 마침 가야할 시간이 되었을 때, 약 70% 고지까지 온 듯 하다고 말씀하시데요. 좀 더 치료하고 싶었지만, 호주에 집사람을 너무 오래 방치(?)해 둔 까닭에 여기까지 만족하고 들어 와야 했습니다. 덕분에 움직이는 것이 좀 사람다워졌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사랑하는 집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많은 분들이 너무 동작이 자연스러워졌다며 한국에 다녀오길 잘 잘했다고 기뻐해 주시네요. 원장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제 자신에게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칭하고, 운동하고.. 꾸준히 하다보면, 90%이상 그리고 100% 고지에 다가가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은 기운 불어 넣어 주셔서, 치료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전화 연락드리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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