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달력을 보니 10월의 마지막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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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겠땅....
피아노의 선율과 함께 '따~따따라 따라따라라~.....'
"휴~~~"
왕년에 잘 안나간 사람이 어디있나........
"띠~~~~~~웅~~~"
"오~~마이 갓~~!!!"
결혼 기념일.......
그렇네...
10월 16일이 결혼기념일 이었넹...
올해도 세월 속에 걍~ 잊어버렸넹.......
후미.......
딴집은 먼~날 안 챙겨주면 달력에다 온통 색칠을 해 놓느니.........
조상이 시끄럽니....하더만~~
잊은지 오래다........잊혀진 계절만큼이나 스트레스 받을 일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 서운하다
결혼은 머때매 했눈뎅.......
결혼전 그 많았던 약속은 어디론가 다 도망가고......
세월속에 늘어나는 주름과 마음의 서운함만 한 바구니 가득한 것 같다
원장쌤이 그러셨다
"남자가 머땜에 남잔데???"
"입구짜에 열십짜 아닝교??"
"최소한 열식구 먹여 살릴 능력이 되어야 남자지......참.......나......"
맞땅...........
울신랑은 남자가 아닌가벼~
딸랑 여시같은 마누라 하나에 머찐 아들 두나 못 먹여 살려서 쩔쩔매다니....
적어도 원장쌤 정도는 돼야지..........ㅎㅎㅎ
쌤요.......
쌤은 머때매 결혼 했는데예?
오늘 치료할때 제주도에서 들은 아주 잼난 야그를 해주셨다
백설공주=====> 뜻은 잘 기억안남......
하여튼 이 가을에 다들 행복하소서.
글구 왜 결혼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책임지이~~소
알콩달콩 행복해지는 비법도 종종 올려주시고요
내 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진답니다.....
다들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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